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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위는 아침이 되면 완전히 비워진 상태예요.

이때 들어가는 음식이 하루의 첫 신호가 되죠.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하면 위도 천천히 깨어나지만, 자극적인 음식이 들어가면 위산이 갑자기 분비되며 속이 뒤틀리거나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서 하루 컨디션이 흔들리기도 하고요.

즉, 아침 공복은 '몸이 가장 예민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밤새 쉬던 위가 처음 만나는 음식이기 때문에 무엇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몸의 리듬이 달라질 수 있는 거랍니다.

공복 상태가 왜 문제일까?

공복은 단순히 배가 고픈 상태가 아니에요.

위벽이 위산에 노출돼 민감해져 있는 상태죠.

이 시기에 산성이나 기름진 음식이 들어가면 위 점막이 자극받아 속쓰림, 메스꺼움, 더부룩함이 생길 수 있어요.

또한 혈당이 낮은 상태에서 당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상승했다가 금방 떨어지면서 오전 내내 피곤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혈당이 서서히 오르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공복에 피하면 좋은 음식 LIST

커피

아침에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지만, 공복엔 위산 분비를 급격히 자극해서 속쓰림이나 위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또한 카페인이 위를 자극하고 혈압을 순간적으로 높여 두근거림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때도 있다고 하고요.

식사 후 30분~1시간 뒤에 마시는 게 가장 안전하답니다.

고구마​

​건강식 이미지가 강하지만 공복에는 예외예요.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산과 만나면 가스가 생기고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거든요.

특히 위가 약하거나 공복 시간이 길었던 날에는 특히 고구마로 아침을 시작하는 건 피하는 게 좋아요.

바나나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하지만, 공복에 먹으면 위산을 자극해서 속쓰림이나 위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는 우유나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자극이 줄어든다고 하니 단독으로 섭취하기 보다는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더욱 건강하게 섭취를 해볼 수 있다고 해요.

자몽, 오렌지​, 토마토와 같은 산성 과일

​비타민C가 많아 건강식으로 인식되지만, 유기산이 위벽을 자극해 속쓰림, 트림, 역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공복보다는 식후 디저트로 먹는 것이 훨씬 좋아요.

​탄산음료 & 에너지음료

​당분과 카페인이 동시에 들어 있어서 공복에 마시면 혈당이 급상승한 뒤 급격히 떨어지며 피로감을 느끼게 할 수 있어요.

또한 위 내부의 가스를 팽창시켜 속이 불편해지기도 하고요.

​기름진 음식

튀김, 버터, 햄버거 등은 위 배출 속도를 늦춰 소화가 어렵고, 공복 상태에서 먹으면 위산이 더 오래 머물러 위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어요.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

​귀리 (오트밀)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을 서서히 올려주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또한 따뜻하게 불려 죽처럼 먹으면 위에도 자극이 거의 없어요.

귀리는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좋은 아침식사로 꼽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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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당 그릭요거트

​단백질과 유산균이 풍부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장 건강을 돕는다고 해요.

당분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고, 사과나 귀리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으면 혈당 조절에도 좋아요.

​사과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이 풍부해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준답니다.

차갑지 않은 상태에서 껍질째 먹으면 영양 흡수가 더 잘 된다고 하니 참고해서 챙겨보세요~

​계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완전식품이에요.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공복에 먹어도 부담이 적습니다.

단, 기름을 많이 쓰지 않고 삶거나 구워 먹는 게 좋아요.

​시금치

철분과 엽산이 풍부해 피로감 완화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생으로 먹기보단 살짝 데쳐서 먹으면 위에 자극이 적고, 달걀과 함께 먹으면 단백질 흡수율을 높일 수 있어요.

아침 공복 루틴으로 좋은 습관

​아침에는 식사 전 미지근한 물 한 잔을 천천히 마시는 게 좋아요.

밤새 건조했던 위를 부드럽게 깨워주고 소화 효소 분비를 도와준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 15~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식사를 하면 위산 분비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소화가 편안해요.

아침을 거르면 점심에 폭식하게 되거나 혈당이 급격히 변해 피로감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해요.

아침식사로 따뜻한 귀리죽, 삶은 달걀, 사과 반쪽 정도만 챙겨도 위와 혈당이 모두 안정돼 하루의 리듬이 달라진다니 내일 아침부터 챙겨보면 어떨까요?

아침에 위가 만나는 첫 음식이 하루 전체의 컨디션을 결정할 수 있다니 내일 하루를 위해 뭘 먹으면 좋을지 선택해 봐요!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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