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과음으로 새벽 2시에 귀가 및 취침을 한 이후 6시 알람에 분명 일어나긴 했다.
그러나 다시 누웠다..보통 3일 운동 후 1일 휴식을 권장하지 않던가?!
그래서 난 오늘
7:00 기상
7:30 출근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네~ 생각보다 숙취도 없고 기분은 좋았다.

12:00 점심운동
아침에 나태와 타협한 나를 반성하며 하체를 조졌다.
역시 하체는.. 힘들고 하기 싫다.

13:00 일일일
사무실 들어가는 길에 낙엽이 예뻐서 찍어봤다.
나이가 들었는지 감성적이게 될 때가 종종있다.

19:00 돼지와 타협하다.
갑자기 저녁 약속이 생겼다. 분명 운동을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숙취가 없어서 좋았던 몸이 퇴근 시간이 되니 많이 지치고 힘들고
음식의 위로가 필요했다.. (그래도 술은 안 마셨다)

4일차 후기
어제의 과음이 오늘의 목표를 패싱하고 작심삼일이 되었지만 나름 무리 안하고 잘 쉰 것 같다.
오늘 무리를 했다면 아마 몸살이 나지 않았을까 싶다. 워래 겨울이 다가오면 한번 심하게 아픈데
아직 안 아픈걸 봐서는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요즘 일도 너무 바쁘다. 회사에 빡치는 일들도 많고. 30대 중반이 되니 이런 저런 고민이 늘어간다.
10년 뒤 나의 모습을 미리 맛보기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럴 수만 있다면 지금의 고민들은 고민이 아닌 것이 될 텐데..
헛고민 그만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작심삼일 2회차 시작하련다. 작심삼일도 계속 하면 되는거 아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