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는 아이콜리

오늘은 토요일 어제 물금을 보내고 오늘은 불토가 예정되어있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

일정이 바쁘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에 늦잠을 잤다!

사실 아침 운동을 하려고 알람을 맞췄으나. 눈을 뜬 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일어나야하나? 오늘 그래도 주말인데? 그래 주말이구나 (눈을 다시 감았ㄷ..)

그렇게 즐거운 주말을 시작했다

10:00 아침운동

원래 계획보다 2시간 뒤에 시작한 운동. 할까 말까 고민 30분 정도 하다가 일어나서 헬스장에 갔다.

무슨 운동을 했더라.. 유산소하고 근력운동 좀 했던거 같다. 오전이라 그런가 어르신들이 많았다.

​재미는 없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너무 좋더라. 그래도 오늘 저녁 불토를 위해 열심히 했다.


12:30 늦은 아점

친구랑 약속시간이 좀 애매~ 하게 떠버려서 라면을 먹었다.

친구도 아점을 먹고 온 다고해서 나도 챙겨 먹은 거지..돼지라 먹은게 아니다..

라면은 농심 신라면툼바에 엄마표 수육과 내가만든 수란을 곁드려 드라마 보면서 먹었다.

뇸뇸냠냠 30초만에 다 먹은 듯..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돼지력이 아직 너무 강하다.​


14:00 불토의 시작

약속을 잡을 때는 낮술 뿌시자고 신나서 일찍 만나자고 했는데.. 낮술부터 마시면 해지기도 전에 쓰러질거 같아서..

스크린을 치러가기로 했다. (아재의 주말 시작!)

친구가 잘 못 쳐서 알려주면서 꽤나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친구 레슨 받을거란다! 한명 꼬시기 성공!)​


16:00 산책

친구한명이 4시까지 합류하기로 해 놓고 연락이 두절됐다.

뭐 때되면 오겠지 싶어서 논현일대 산책하면서 어디로 1차를 갈지 정찰을 시작했다.

날씨가 진짜 너무 좋았다.​


17:00 아재의 1차

친구가 연락이 왔다. 5시까지 오겠단다. 왜 늦었는지 연락이 없었는지 따위는 묻지 않는다.(뭐 일이있었겠지)

친구1이랑 먼저 자리를 잡으러 갔다. 오늘 메뉴는 모둠곱창이다. (얼마만에 먹는 곱창인지..핡...)

천천히 마시자고.. 꺽어 마시기로 했는데 어느 순간 다들 원샷을 때려버린다.

아재들은 술을 빼지 않는다. 내일 걱정은 내일모래!! 이 노래를 모른다면 대화가 어렵다.


18:30 아재의 2차

1차에서 술을 꽤 많이 마셨나? 다들 적당히 취기가 올라왔던 것 같다.

2차를 어디 갈까하다가 술도 조금 깰겸 오랜만에 당구치러 가기로 했다. (당구장 간지 10년도 넘은 것 같다)

진짜 당구 못 치는데 내 친구들은 더 못 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바보들

1등으로 발라버렸다! 꼴지가 게임비를 냈다.​


20:00 아재의 3차

술이 다 깼다. 술집을 어디로 갈까 심각한 고민 끝에 오랜만에 노란술 마시러 가기로 했다.

종종가는 펍에 갔는데 새삼 나이가 먹음을 느꼈다. 예전에는 제일 저렴한 보드카 바틀을 마셨는데

그때에 비해 단가가 3배 가까이 더 비싼 술을 고르고 있더라.

아무튼 3분간의 고민 끝에 주문을 마치고 한잔 했다. 하... 이게 어른의 맛인가..?

고딩친구들을 만나면 애가 되는 느낌이다. 남자 셋이 신났다.


23:00 아재의 4차

노래방을 갔다. 1시간을 불렀는데.. 사진이 너무 숭해서 올릴 수가 없다. ㅎㅎ

24:00 아재의 5차

다들 꽤나 취했다. 마지막 한잔을 외치며 핫한 펍에 갔다.

적당히 한 잔씩만 하고 택시타고 귀가했다.


주말 1일차 후기

노는게 늙었다... 원래 이렇게 아재처럼 놀지는 않는데..

뭔가 재밌네? ㅎㅎ 그래도 불토 아주 즐겁게 잘 놀았다.

술을 많이 마신거 같은데... 월요일에 인바디.. 재도 되는걸까?

그래도 주말이니까.. 후회는 없다. 즐거웠다!

이렇게 스트레스도 풀고 해야 또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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