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자몽633
·요즘 제가 진짜 피부보다 먼저 반죽이랑 오븐이랑 싸우고 있는 느낌이에요ㅋㅋ
제과제빵사로 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팔에 화상이 하나둘 늘고 있어서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 싶어서 화상 연고 좀 제대로 찾아봤어요.
처음엔 그냥 물에 식히고 연고도 대충 있는 거 바르고 말았는데
시간 지나니까 흉도 조금씩 남고, 자극도 계속 되고…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알아보고 쓰자! 하고 정리해봤어요.
진짜 손 데이면 무조건 바로 찬물에 10분 이상 식히기!
저는 이걸 너무 대충 했더니, 나중에 더 따갑고 물집 생기고 난리도 아니었어요ㅠ
그리고 중요한 건 물집 안 터뜨리기,
손에 뭐 묻었을까 봐 괜히 면봉으로 건드렸다가 더 망했어요… (경험담…)
제가 찾아본 거 정리해보면:
실버설파다이아진 연고 (일명 실버연고)
→ 감염 예방 잘 되고, 진물 나는 화상에 좋대요.
오븐에 닿아서 물집 잡혔던 부위에 바르니까 훨씬 진정되는 느낌이었어요.
(습윤드레싱과 비교 시 회복 속도가 늦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는 하네요?)
히알루론산(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 습윤 환경 만들어서 피부 재생에 도움,
살짝 데인 정도에는 이거 발라주면 흉 남을 확률이 줄어든다고 해서 저도 하나 구비해볼까 합니다
병풀(센텔라), 알로에 성분 연고
→ 열감 내려주고, 가볍게 빨갛게 된 부위엔 이게 제일 순해서 데일리로 쓰기 좋아요.
⚠️ 그리고 포비딘 같은 거 아무 데나 바르면 안 된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어요!
건조하게 말리면 안 되고 요즘은 ‘습윤 치료’가 대세래요.
병원에서도 무조건 상처 촉촉하게 유지하라고 하더라구요.
요즘 커뮤니티나 인스타 보면
✔ ‘습윤연고’
✔ ‘화상 전용 드레싱 패드’
✔ ‘흉터 방지 실리콘 젤’
같은 거 쓰는 분들도 많고, 실제 후기들도 꽤 괜찮더라구요.
저도 조금 넓게 데였던 부위엔 거즈 말고 습윤 패드 붙여봤는데
확실히 덜 따갑고, 빨리 가라앉는 느낌이었어요.
약사님께 오븐 보다가 데여서 연고 구매한다고 말씀드렸어요.
화상 부위 보여드렸는데 물집 잡힌 정도는 아니어서
미보연고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신기한 게 참기름 냄새가 나요 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 잘해야 흉이 안 진다고 하시니 기억하기!
제과제빵 일 하시는 분들! 특히 오븐 주변에서 일하면 팔에 화상 진짜 쉽게 생기잖아요.
작은 거라도 처음에 제대로 처치 안 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로 오래 남을 수 있으니까
물로 충분히 식히고, 맞는 연고 꼭 발라주는 거 잊지 마세요!
혹시 저처럼 최근에 일 시작해서 화상 계속 늘어나는 중이라면
댓글로 좋은 제품이나 팁도 같이 공유해봐요ㅎㅎ
우리 서로 팔 피부라도 좀 챙기면서 일합시다!!🔥
*물론 저도 잘 아는 부분까진 아니어서 상황에 맞는, 그리고 전문가에게 추천 받아서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니까 참고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