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사과777
·혹시 헬스장에서 무한대로 반복하는 계단오르기(천국의 계단), 스텝밀 기기를 이용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일반 헬스장에서는 스텝밀 사용하려고 눈치게임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저희 회사 지하 헬스장은 365일 24시간 늘 비워져있어서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죠.
끝없이 위로 올라가야 해서인지 "천국의 계단"이 스텝밀 보다는 더 인간적인 이름 같은데요,
사실, 인터벌로 한 20분 하다보면 천국"의 의미가 달리 느껴지기도 하죠. ㅎㅎ 😅
저는 보통 트레드밀(=러닝머신)을 사용하지만, 지방 연소를 몹시 하고 싶은 날에는 스텝밀을 자주 이용합니다.
이번달로 스텝밀을 사용한 지 두 달 정도 되었습니다.
확실히 하체 운동에 효과가 크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처음에는 그냥 계단 오르듯이 사용했는데, 무릎에 부담이 가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자세를 조금씩 조정하면서 운동 효과가 확연히 달라졌어요. 특히, 전문가가 강조하는 두 가지 포인트—허리 말림을 막는 것과 발 디딤을 신경 쓰는 것—을 적용했더니 허벅지와 둔근에 자극이 제대로 오더라고요.
첫 번째로,
허리를 구부정하게 두지 않고 가슴을 살짝 들어주는 게 중요해요.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허리가 살짝 아치 형태가 되고, 엉덩이가 뒤쪽으로 빠지면서 무게 중심이 안정적으로 잡혀요. 이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면 무릎보다는 둔근과 허벅지를 더 많이 사용하게 돼요. 처음엔 이 자세가 어색했지만,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익숙해졌어요.
그리고 저 같은 초보에게는 꼭 손잡이를 가볍게 쥐고 타는 것을 권장하시더라고요.
두 번째로,
발을 계단에 디딜 때 앞쪽이 아니라 중간보다 뒤쪽을 이용하는 게 중요해요. 특히, 뒤꿈치가 모서리에 닿는 느낌으로 밟아주면 더 효과적이에요. 그냥 앞쪽으로 디디면 무릎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만, 뒤꿈치를 먼저 닿게 하면 마치 레그 프레스 하는 것처럼 대퇴근과 둔근이 단단하게 자극을 받는 느낌이 들어요. 이 차이를 직접 경험해보니 확실히 운동 효과가 달라졌어요.
꾸준히 사용하면서 느낀 건, 천국의 계단이 단순한 유산소 운동이 아니라 하체 근력까지 강화하는 데 굉장히 좋은 기구라는 거예요. 숨이 차긴 하지만, 일반적인 러닝머신과 달리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운동의 질이 훨씬 높아지는 느낌이에요.
처음엔 10분만 해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20~30분 정도는 꾸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적응이 됐어요. 특히 힙으뜸^^님이 타는 스텝밀 영상을 보면서 함께 걸으니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초 체력을 쌓아두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스쿼트를 하루에 100개 정도 꾸준히 한 이후에 사용하니 20분은 심박수 130정도로 유지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40대가 되면서 하체 근력의 중요성을 더 절실히 느끼고 있는데, 천국의 계단을 제대로 활용하면 근력과 유산소를 동시에 챙길 수 있어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처음엔 자세 잡는 게 어색할 수 있지만, 허리를 세우고 뒤꿈치로 디디는 원칙만 잘 지키면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하면서 더 좋은 변화를 기대해 보려고 해요!
혹시 천국의 계단을 사용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