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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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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해드린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생기고 약해지는 질환으로,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하지만 단순히 뼈가 약해지는 것 이상의 문제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은 1년 내 사망률이 무려 30%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골다공증을 ‘나이 탓’으로만 여기고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점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골밀도 검사지를 들고있는 사람의 사진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골밀도 검사(BMD, Bone Mineral Density) 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결과를 ‘골다공증 성적표’라고 부르죠. 성적표를 보면 녹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구분되어 있고, 본인의 위치를 표시하는 점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녹색: 정상
  • 노란색: 골감소증 (골다공증 전 단계)
  • 빨간색: 골다공증

특히 중요한 수치는 T-score(티 스코어) 입니다. 이는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값으로, -2.5 이하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됩니다. 즉, -2.5는 1000명 중 하위 5명에 해당하는 아주 낮은 수치라는 뜻이죠.

예를 들어, 티 스코어가 -3.7이라면 이는 1000명 중 최하위 수준에 속하는 심각한 골다공증이라는 의미입니다.

📌 골다공증 성적표 해석 요약

  • 척추와 고관절을 기준으로 측정
  • 각 부위에서 나온 T-score 중 가장 낮은 값을 기준으로 진단
  • -2.5 이하면 골다공증 확진
  • 같은 연령대 비교는 Z-score(제트 스코어) 사용

골다공증은 조용히, 하지만 매우 위험하게 다가오는 질환입니다.

성적표를 제대로 읽고, 조기 진단과 치료로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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