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돈까스 좋아하시나요?
저는 사실 돈까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먹고 나면 소화가 잘 안 돼서 멀리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인생 돈까스’를 만나버렸습니다.
솔직히 저 혼자만 알고 싶었지만, 이건 소문 내야할 맛이라 파워 공개!
그 주인공은 바로, 신설동역 ‘돈부각’입니다.
(예전 상호명은 ‘즐거운맛 돈까스’)
이름이 독특해서 찾아보니 ‘돈’은 돼지, ‘부각’은 튀김을 뜻하는 것 같아요.
말 그대로 ‘돼지 튀김’ 전문점!
이름부터 이미 맛집의 기운이 느껴지죠? 😆
메뉴도 단출하게 두 가지뿐입니다. 히레가츠(안심)와 로스가츠(등심)!
이곳 돈까스는 ‘고기 맛’ 그 자체에 집중합니다.
돈까스를 좋아하지 않던 저도 반해버린 맛이에요.
저는 주로 등심을 먹는데, 보통 등심은 식으면 퍽퍽해지잖아요?
여긴 끝까지 촉촉함을 유지합니다.
참고로 지난 5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돈까스를 먹었는데요.
제 기준, 돈부각이 압승이었습니다.
단연 세계 최고 돈까스! 👍
그리고 밥도 정말 맛있어요.
평소 돈까스집에서 밥은 남기는 편인데, 여긴 싹싹 비웠습니다.
신설동 근처에 가실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아니, 굳이 근처가 아니더라도 ‘먹으러 갈 만한 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