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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레이닝으로 힙 운동을 따라 하는데도, 체형 라인이 눈에 띄게 변하지 않는다는 고민을 종종 듣습니다. 결국 상담을 신청하시는 분들을 만나보면, 원인은 대부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자세: 근육이 힘을 발휘하는 기본 틀

근육은 최적의 길이 상태일 때 가장 힘을 잘 발휘합니다.

하지만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한쪽 근육은 짧아지고 다른 쪽은 과도하게 늘어난 상태가 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어깨가 말린 채 운동하면 등 근육은 거의 쓰이지 않고 목과 승모근만 뭉치게 됩니다. 하체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골반이 틀어진 상태에서 스쿼트를 하면 허벅지 앞쪽만 발달하고, 엉덩이는 제 역할을 못하죠.

2. 신경계: 근육을 깨우는 전기회로

우리 몸의 움직임은 ‘신경 → 근육’의 신호 전달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잘못된 움직임 패턴에 익숙해지면, 일부 근육은 ‘깨어나지 못한 상태’가 됩니다. 즉, 해당 근육으로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는 것이죠. 이런 경우 아무리 운동을 해도 목표 근육은 활성화되지 않고, 다른 부위가 대신 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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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트를 하면 애플힙이 생긴다”는 말을 믿고 열심히 스쿼트를 했지만 변화가 없다고 말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움직임을 살펴보면, 전혀 엉덩이 근육을 쓰고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해당 부위를 발달시키려면 먼저 그 근육을 ‘쓸 줄 아는 상태’여야 하고, 그 자극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무게를 올리는 것보다 먼저, ‘그 부위가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를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길러진 근육의 감각은 운동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힙 운동은 단순히 따라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 자극을 정확히 느끼며 동작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는 움직임을 잘 읽어줄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큰 힘이 됩니다.

3. 운동 방식: 많이, 세게보다 ‘정확히’

체형 변화가 더딘 또 다른 이유는 운동 방식입니다.

많은 분들이 “운동 = 많이, 세게”라고 생각하지만, 라인을 바꾸는 건 ‘정확한 자극’입니다.

같은 스쿼트라도, 엉덩이를 타겟으로 하는 경우와 허벅지를 타겟으로 하는 경우는 동작의 각도, 호흡, 속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저 역시 초보 트레이너 시절에는 땀이 흘러야 운동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설득하지 못해, 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동작을 유도해 자극점을 찾고 반복했을 때, 라인이 훨씬 빠르게 변한다는 것을 확실하다는 것을 트레이닝 경험으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쓰지 않던 부위를 제대로 쓰게 하는 것만으로도 운동은 충분히 힘들어집니다.

그 부위가 약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합니다. 그 약한 곳에 집중해야 균형 잡힌 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운동을 위한 4단계 준비 루틴

‘정확한’ 운동을 하려면, 먼저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히고 기초 코어 근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 과정이 선행되면 동작의 질이 높아지고, 목표 근육에 자극을 더 정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동작을 추천합니다.

1. 발목·고관절·흉추 스트레칭 (World Greatest Stretch)

전신의 움직임 범위 확장, 발목·고관절·흉추 유연성 향상시키는 운동입니다.

방법: 런지 자세에서 앞발 옆에 양손을 짚습니다.

앞발 쪽 팔을 하늘로 들어올리며 상체를 비틀어 흉추 회전을 만듭니다.

팔을 원형으로 회전시켜 어깨 가동성도 확보합니다.

횟수: 양쪽 각 10회씩 2세트

https://youtube.com/shorts/CAvF6uytOHc?feature=shared

2. 고관절 회전 스트레칭 (Wall Hip CARs)

벽을 잡고 고관절을 천천히 전 범위로 회전시키는 가동성 운동입니다.

방법:벽을 잡고 한쪽 다리를 무릎 90도로 들어 올린 뒤, 고관절을 앞→옆→뒤 순으로 천천히 회전시킵니다. 상체와 골반은 고정하고, 움직임은 고관절에서만 나오도록 하며 통증 없는 범위에서 3~5회 반복합니다.

횟수: 양쪽 각 5회씩 3세트

https://youtube.com/shorts/C4MDREc9ERg?feature=shared

3. 흉추 신전 스트레칭 (Thoracic Extension over Foam Roller)

굽은 등을 개선하고, 가슴과 어깨 열림으로 상체 운동 효율 향상시키는 운동입니다.

방법: 폼롤러를 등 중간(흉추 부위)에 놓고, 무릎을 세운 채 등을 기대어 눕습니다.

손을 머리 뒤에 두고, 숨을 내쉬며 상체를 뒤로 젖혀 흉추를 신전시킵니다.

횟수: 10회 3세트

https://youtube.com/shorts/uPP07gT7ijk?feature=shared

4. 데드버그(Dead Bug)

복부 깊은 코어 근육과 척추 안정성 강화하는 운동입니다.

방법: 등을 대고 누워 무릎 90도, 팔은 천장 방향으로 듭니다.

반대 팔과 다리를 천천히 바닥 쪽으로 내리며 복부 긴장 유지합니다.

원위치로 돌아오고 반대쪽 반복합니다.

횟수: 난이도에 따라 8~12회 3세트

https://www.youtube.com/watch?v=pTwRoreKIU4

유연성과 코어 안정성을 기반으로 근육을 설계하면, 원하는 라인이 자연스럽게 완성됩니다.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

소개글 보러가기: https://i-ccoli.ai/post/jadefit/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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