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는 아이콜리

안녕하세요. 간호사엄마의 건강 정보와 꿀팁 공유하는 육아과 우리쌤입니다.

저희 아이는 코피가 종종 나는데 자다가도 한 번씩 코피가 나요. 아이가 피를 흘리면 부모는 놀랄 수밖에 없는데, 자다가 피를 흘리면 간호사 엄마인 저도 깜짝 놀라게 되더라고요.




오늘 글에서는 아기가 자다가 코피 났던 경험과 함께 원인과 대처방법, 코피 지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아기가 자다가 코피나는 원인


1. 건조한 공기


공기가 건조하면 콧속 점막을 마르게 해서 갈라지기 쉬우니 코 안쪽에 상처가 생겨서 피가 날 수 있어요.

건조한 가을과 겨울철은 물론, 에어컨을 트는 여름에도 실내외 온습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여름도 마찬가지에요. 저희 아기도 자다가 코피를 처음 흘린 게 여름이었고, 환절기와 겨울뿐만 아니라 매해 여름에도 코피가 종종 난답니다.


2. 비염


저희 아기가 자다가 코피 나는 가장 큰 원인은 비염이에요.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등 코 점막에 염증이 있으면 점막이 민감해지고 약해지니 코에서 피가 잘 날 수 있어요. 코가 답답한 비염 증상이 있을 때 가습기 안 틀어놓고 아이 재우다가 잠든 날 자다가 피가 나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3. 물리적 자극


자다가 피나는 원인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흔히 코에서 피나는 원인은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거나 문지르는 행동이에요. 아이들 보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생각보다 코에 손가락을 자주 집어넣더라고요^^;


어린아이들은 성인보다 코 속에 혈관이 많고, 손가락으로 닿는 점막 부분이 약하기 때문에 코에서 피가 잘 난답니다.




자다가 코피나지 않도록 도와줄 방법


자다가 코피 나는 경우는 코를 파서 나는 것보다는 방 안이 건조하거나, 비염이 있을 때이므로 원인을 제거해야 해요.



1. 습도 조절


날씨가 건조하다면 수건을 걸어두거나 가습기를 틀어서 실내 습도를 50~60%로 조절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침실에서는 가열식 가습기가 공기도 함께 따뜻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단,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2. 비염 증상 조절


소아과 방문하여 처방된 약을 적절하게 먹임으로써 비염 증상을 조절하여 코피 나는 횟수를 줄일 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비염약을 먹으면 확실히 덜한 게 느껴져요. 그리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해주세요.


호일 밴드는 제가 아이 비염 증상 관리하는 방법 중에 하나인데요. 우리 몸의 내장이 손에 있는 각 부위와 연결되어있으니, 손의 상응부위를 자극하여 내장기를 건강하게 도와주는 원리에요. 아래 사진과 같이 밴드 안쪽에 쿠킹호일을 붙여서 호일 밴드를 만들고, 코의 상응 부위인 손가락에 붙여주면 밤에 코 답답함으로 킁킁거리는게 덜하더라고요.


호일밴드 만드는 방법








​아기 코피 멈추는 법


갑자기 코에서 피가 나면 아이가 울 수도 있어요. 피가 나며 우는 아이를 보면 부모도 당황스럽지만 일단 침착하게 아이를 앉혀주세요.


고개를 뒤로 젖히면 피가 넘어가서 구역질이 날 수도 있고, 흡인이 될 수도 있으니 머리를 앞으로 숙여주는 자세로 아기를 앉혀주세요.


콧구멍을 휴지로 막고, 콧등 아래 연골 부위를 두 손가락으로 꼬옥 쥐고 압박해 주세요. 콧 속에 휴지를 넣기도 하는데, 빼면서 재출혈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만약 피가 잘 멈추지 않는다면 얼음으로 코 주변에 냉찜질을 해주면 혈관을 수축 시켜 지혈에 도움이 된답니다. 만약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병. 원에 방문하셔야 해요!



아기 코피가 자주 나는 철분제 먹이면 도움 될까요?


철분제를 먹이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되는 건 아니에요.


철분제는 피검사에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을 때보충하기 위해 먹는 것이에요. 때문에 코피로 인해 출혈이 많아서 피검사를 해봤을 때철분 수치가 낮다면 먹이는 것이 맞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에 철분이 축적되어 독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영양제보다는 붉은 고기, 계란, 생선, 시금치 등의 음식으로 안전하게 보충해 주세요.



지금까지 아기 자다가 코피 나는 원인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어요.


코피나는 원인을 파악하고 침착하고 적절하게 대처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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