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 가면 러닝머신이나 자전거는 익숙한데, 유독 보기만 해도 쉽지 않아 보이는 기구가 하나 있죠. 바로 흔히 “천국의 계단”이라고 부르는 스테어클라이머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괜히 어렵고 힘들 것 같아서 잘 안 탔는데, 막상 짧게 해보니 왜 많은 분들이 이 운동을 찾는지 조금 알겠더라고요.
천국의 계단은 이름 그대로 계단을 계속 올라가는 동작을 반복하는 유산소 운동입니다. 속도를 아주 높이지 않아도 금방 숨이 차고 땀이 나서, 짧은 시간 안에 운동한 느낌이 확실하게 듭니다. 특히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처럼 하체를 많이 쓰게 돼서 오래 앉아 있거나 활동량이 부족했던 날에 해보면 몸이 금방 깨어나는 느낌이 있습니다.

처음 해보는 분들은 너무 오래 하려고 하기보다 5분에서 10분 정도만 가볍게 시작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탔는데, 자세만 잘 잡아도 생각보다 운동 강도가 꽤 높았습니다. 손잡이에 체중을 많이 싣기보다는 허리를 세우고, 발을 안정적으로 디디면서 올라가는 게 훨씬 낫더라고요. 속도보다 중요한 건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해보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많지 않은 날에 특히 괜찮은 운동이라고 느꼈습니다. “오늘은 운동 길게 못 하겠다” 싶은 날에도 천국의 계단 10분만 해도 몸이 처지는 느낌이 덜하고, 운동을 아예 건너뛴 날보다 훨씬 개운했습니다.
러닝이 조금 부담스럽거나 짧고 강도 있는 유산소를 찾는 분이라면, 다음에 헬스장 가셨을 때 천국의 계단도 한 번 도전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보기보다 정직하게 체력을 쓰게 되는 운동이라, 짧아도 꽤 알찬 루틴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