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콜록콜리입니다.
지난 번 파킨슨 병에 대해 글을 기재했는데, 오늘은 초기 징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파킨슨병 :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점 사라지면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신경계 질환
파킨슨 병은 증상이 눈에 띄게 드러나기 전, 아주 작은 변화들이 수개월 또는 수년 전부터 시작되는데요,
이런 초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개입 시점을 앞당겨 증상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해요.
오늘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파킨슨병 초기 증상으로 주목해야 할 대표적인 징후들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손 떨림 이전에 나타나는 걸음걸이 변화
보폭이 짧아지고 팔을 잘 흔들지 않게 되는 걸음걸이 변화는 흔한 초기 증상이에요.
사람들은 종종 “걸음이 어색하다”, “몸이 앞으로 숙여진다”는 느낌을 받아요.
2) 손글씨가 작아지고 눌리는 느낌
글씨가 작고 빼곡하게 쓰이는 ‘소필증’(micrographia)도 중요한 초기 단서예요.
필체의 변화는 손 떨림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요.
3) 후각 감퇴
특별한 이유 없이 냄새를 잘 못 맡게 된다면 의심해볼 수 있어요.
감기, 비염 등이 없음에도 향수나 음식 냄새가 느껴지지 않는 경우는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요.
4) 만성적인 변비
뇌보다 먼저 장에 이상 신호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이유 없이 변비가 심해지고, 평소보다 장 기능이 느려졌다면 유의해야 해요.
5) 수면 중 몸을 크게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요
렘수면 행동장애(RBD)라고 하는 이 증상은 꿈에 반응해 몸을 움직이거나 말하는 현상이에요.
자신은 모를 수 있지만, 동반자가 “자다가 자꾸 손을 휘두른다”고 말한다면 의심해볼 수 있어요.
6) 몸이 한쪽으로 굳고 느려져요
손이나 팔이 한쪽만 뻣뻣하거나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도 초기 징후 중 하나예요.
일상생활에서 옷 입기, 양치질, 리모컨 사용이 서툴러졌다면 파킨슨 초기 신호일 수 있어요.
1) 이유 없는 무기력감
만성 피로나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는 파킨슨병의 비운동성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우울증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2) 얼굴 표정이 사라지는 느낌
웃거나 말할 때 표정이 줄고, ‘무표정’처럼 보이는 얼굴 변화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요.
이는 도파민 부족으로 안면 근육의 움직임이 감소한 결과예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2가지 이상 오래 지속된다면 신경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해요.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의심하고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손 떨림만을 기준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걸음걸이, 후각, 수면, 감정 변화 같은 ‘작은 징후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 악화 속도를 줄이고 삶의 질을 지킬 수 있으니,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병원을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