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는 단순한 건망증과는 다르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일상에 영향을 주는 병이에요.
그래서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해요.
진단은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졌는가?”만 보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검사를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먼저, 본인과 가족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됐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해요.
생활 속에서 혼란스러웠던 상황들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기억력, 주의력, 언어 능력, 판단력 등을 확인하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대표적인 검사: MMSE (간이정신상태검사), MoCA (몬트리올 인지 평가)
질문에 답하거나, 따라 그리기, 계산하기 등의 방식으로 진행돼요.
걷기, 균형, 반사 신경, 근육 상태 등을 확인해요.
뇌의 다른 이상이 있는지 함께 점검합니다.
기억력 저하가 알츠하이머 외의 다른 원인 때문일 수도 있어서,
빈혈, 갑상선 기능, 비타민 B12 결핍 등을 같이 확인합니다.
뇌의 구조를 확인해 뇌 위축이나 다른 이상 여부를 봅니다.
최근에는 PET 검사로 뇌에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확인하기도 해요 (고가, 일부 병원에서 시행).
진단은 '확정'보다 '종합 판단'
알츠하이머는 한 가지 검사로 딱 잘라서 확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해서, 전문의가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혹시나 알츠하이머 의심되는 분이 있으면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노인병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