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요즘 부모님 건강 때문에 이것저것 공부하고 있습니다.
치매에 대해 알아보다가 깜짝 놀랐던 게 있어요.
그동안 저는 ‘치매 = 알츠하이머’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실제로는 치매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원인과 증상도 조금씩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정리해본 대표적인 치매의 종류 3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혹시 가족 중에 치매 걱정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가장 흔하고,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바로 그 치매
전체 치매 환자의 50~70%가 이 유형이에요.
뇌 속 단백질(아밀로이드, 타우)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뇌세포가 점점 파괴돼요.
- 최근 일을 잘 기억 못 함
- 같은 질문 반복
- 길을 잘 못 찾음
-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나빠짐
저희 외할머니도 알츠하이머셨는데,
처음엔 자주 같은 얘기를 반복하시다가
나중엔 저를 못 알아보셔서 마음이 참 아팠던 기억이 나요 😢
뇌졸중 이후 생기는 경우가 많은 치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에 손상이 생겨 발생해요.
알츠하이머보다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단계적으로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요.
- 언어, 움직임이 뚝 끊기는 느낌
- 감정 기복이 크고 우울해짐
-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경우 많음
아빠 친구분이 뇌경색 후에 기억력도 갑자기 떨어지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부모님 혈압, 혈당도 같이 신경 쓰고 있어요.
초기에는 환각이나 착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
뇌 안에 '루이소체'라는 단백질 덩어리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치매예요.
이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의 중간 형태라고도 해요.
- 생생한 환각이나 착각 경험
- 자세나 걸음걸이가 이상해짐
- 기억력은 초반엔 괜찮을 수도 있음
- 수면 중 꿈을 몸으로 표현하는 행동이 나타나기도
이 유형은 상대적으로 생소하지만, 가족들이 ‘이상 행동’을 보고 먼저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대요.
- 전두측두엽 치매: 성격 변화나 충동 조절 장애가 먼저 나타남
- 혼합형 치매: 알츠하이머 + 혈관성 치매가 함께 있음
- 알코올성 치매: 과도한 음주로 인해 뇌가 손상되면서 발생
치매의 종류에 따라
진단 방식도 다르고
치료법이나 관리 방법도 조금씩 달라요.
그래서 “그냥 치매야” 하고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을 늦추거나, 생활습관으로 개선되는 부분도 있어서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장 큰 포인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