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나이 때문만은 아니더라고요.
요즘 부모님이 자꾸 깜빡하셔서 걱정되더라고요.
그런데 치매는 단순히 ‘나이 들어서 생기는 병’만은 아니라고 해서
도대체 왜 생기는 건지, 예방은 가능한지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찾아봤어요.
치매의 원인은 단일하지 않아요
치매는 하나의 질병이라기보다,
여러 가지 뇌 질환들이 나타내는 증상의 집합이에요. 가장 흔한 건
알츠하이머병: 뇌세포가 점점 사라지는 진행성 질환
혈관성 치매: 뇌졸중, 고혈압 등으로 인한 혈관 손상
파킨슨병, 루이체 치매 등 신경계 퇴행성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치매 종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알츠하이머만 치매가 아니더라고요! (feat.치매 종류) )
그 외에도 뇌염, 머리 외상, 알코올 중독, 갑상선 문제, 비타민 결핍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저는 가족력 때문에 더 걱정되는데, 그 외에도 생활습관이나 건강 상태가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가까운 가족 중 치매 병력이 있다면,
발병 확률이 조금 더 높을 수 있어요.
완전한 유전병은 아니지만, 유전적 영향 + 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해요.
뇌혈관이 건강하지 않으면 혈관성 치매 위험이 커져요.
아빠가 고혈압 약을 드시기 시작한 이후로 저도 덩달아 식단과 운동에 더 신경 쓰게 됐어요.
이건 생각보다 영향이 크대요.
특히 흡연은 뇌로 가는 혈류를 줄이고,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요즘 아빠한테 맥주 1캔 이하로 줄이자고 슬쩍 말해봤어요ㅎㅎ)
은근히 많이 놓치는 부분인데,
정신적 스트레스와 사회적 활동 부족도 인지 기능 저하에 영향을 준대요.
혼자 있는 시간이 길수록 뇌 자극이 줄어드는 느낌... 이해 가더라고요.
운동이 뇌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건 요즘 많이 알려졌죠!
하루 30분 걷기만으로도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많다고 해요.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많은 음식 위주로 먹으면
뇌혈관 건강에도 안 좋고, 염증성 뇌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해요.
요즘은 가족 식탁에도 브로콜리, 고등어, 견과류 같은 걸 자주 올리려 노력 중이에요.
치매는 나이만으로 생기는 게 아니에요.
지금부터라도 생활습관을 조금씩 바꾸면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하니까 너무 겁먹진 말아요.
저의 요약 한 줄:
“치매는 미리 준비하면 늦출 수 있어요. 지금 내 생활을 한번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