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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이 알아야할, 운동의 중요한 한가지.


안녕하세요, 트레이너 정책임입니다.


오늘은 노년층이 근력운동을 할 때 꼭 기억하면 좋은 주의사항을 나누려고 합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운동 방법이 아니라 태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운동이라고 하면 대개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근육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제가 7년 동안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그보다 먼저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것은 지금의 나를 바라보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예전에도 이렇게 했으니 이번에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 정도는 참고 버텨야 운동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수 있고, 그 자체가 잘못은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오래 익숙해진 생각들이 때로는 지금의 몸에는 맞지 않을 수 있고,

그로 인해 통증이나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이야기하기 전에

잠시 멈추어 운동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저는 이 출발이 앞으로의 운동을 더 안전하고 더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저는 노년기 운동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단순히 체력이 약해졌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랫동안 몸에 익혀 온 방식과 신념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전에 운동을 많이 해 보셨던 분일수록 그동안 이렇게 해도 아무 일 없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전에도 이 방법으로 운동했고 멀쩡했다고 이야기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몸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변합니다. 예전과 같은 방법을 쓰더라도

그 방법을 받아들이는 지금의 몸은 이미 예전의 몸이 아닙니다.

그래서 노년기의 운동은 과거를 그대로 유지하는 일이 아니라 지금의 내 몸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시작이여야 합니다.


운동 문화 역시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맨발로 운동을 하거나 서로에게 다가가 이것저것 알려 주는 분위기가 자연스러웠습니다.

지금은 많은 분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 되었고 위생과 타인의 편안함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스쿼트 진행시, 접지가 잘 된다고 느끼셔서 맨발로 운동을 선호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지금의 헬스장은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장소이기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배려 역시 운동을 대하는 태도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실전, 주의사항

이제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접고 실제적인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노년기에 운동을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점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준비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라는 점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과 관절은 천천히 깨어납니다.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몸을 움직이면 근육이 놀라거나 관절 주변 조직에 과부하가 걸리기 쉽습니다.

운동 전에는 5분에서 10분 정도 가볍게 걷거나, 허벅지와 엉덩이 위주로 부드럽게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을 세게 꺾거나 과하게 돌리는 느낌보다는 천천히 풀어 준다는 느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몸이 조금 따뜻해지고 숨이 약간 찬 느낌이 들면 준비운동으로 충분합니다.


둘째, 중량보다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노년층 운동에서 발생하는 많은 부상은 지나치게 무거운 중량 때문이 아니라 올바르지 않은 자세가 오랫동안 반복된 결과입니다.

무릎이 안쪽으로 몰린 상태로 앉았다 일어나거나, 허리가 굽은 채로 물건을 들거나, 어깨가 말린 상태로 팔을 사용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을 수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통증이 한꺼번에 찾아오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운동을 평가하는 기준은 얼마나 무겁게 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바른 자세로 했는지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점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것이 지름길이겠지요.


셋째, 자신의 질병 상태를 정확히 알고 운동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장면 중 하나는 정확한 진단 없이 스스로 병명을 추측하거나 인터넷 정보만으로 운동을 결정하는 경우입니다.

허리 디스크인 것 같다고 생각하거나,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데도 괜찮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모습도 자주 보게 됩니다.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경우, 무릎이나 허리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운동은 분명히 약이 아닌 부담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은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약은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운동은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는 노년기에 운동을 시작하고 계속해 나간다는 것을 단순히 취미 생활을 갖는 일 이상으로 봅니다.

"남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일어나고, 걷고, 계단을 오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웃는 시간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운동을 합니다.


그래서 운동은 스스로의 삶을 오래도록 지켜 나가기 위해, 언젠가는 선택해야하는 필수사항입니다.


그리고 운동을 선택하게 되었을때, 오늘 제가 말씀드린 태도와 주의사항을 꼭 기억해주세요.

몸을 힘들게 하는 것은 나이 그 자체가 아니라, 바꾸려고 하지 않는 태도와 익숙한 잘못된 습관, 그리고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라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운동이 근육만이 아니라 마음과 태도까지도 함께 건강하게 만들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노년층을 위한 실제 근력운동 루틴과 추천 동작을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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